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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6장 1-11절 본문 창세기 26장 1-11절 찬송가 424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인간은 누구나 미래를 생각합니다. 오늘이 힘들어도 내일은 좋아지리라는 소망을 갖습니다. 그런데 내일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닙니다. 내일은 오늘이 만듭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내일이 결정됩니다. 이는 자신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한 개인의 삶은 자신은 물론 자신의 후손과 사회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과실을 먹은 결과, 사망이 이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노아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 그 가족이 구원받은 것은 물론 그를 통해 인류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 날 한 사람의 일탈이 사회에 얼마나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
창세기 25:19-34 본문 창세기 25:19-34 찬송가 420장 ‘너 성결키 위해’ 창세기 12장부터는 족장들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족장들의 역사 기술은 단순히 족보를 통해 사람의 이름만을 열거한 것이 아니라 족보에 기록된 사람들을 통해 기나긴 역사를 압축하고 요약하며 이스라엘의 역사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본문은 창세기에서 아홉 번째로 등장하는 이삭의 족보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이삭을 이어 언약의 후손이 어떻게 계보를 이어가는지 밝혀 주는 동시에 에서와 야곱의 생애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창세기 35장까지 계속되는 이스라엘 12지파의 형성 과정의 서문입니다. 먼저 이삭의 아내 리브가의 출신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20절을 살펴보겠습니다.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다(19-26) 20절입니다. 이삭은..
창세기 25:1-18 본문 창세기 25:1-18 찬송가 481장 ‘때 저물어서 날이 어두니’ 어제 살펴본 24장 마지막 말씀은 이삭이 리브가를 얻음으로 사라의 장례 이후 위로를 받았다고 전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다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아들인 이삭이 결혼을 통하여 새로운 사랑으로 상실감에서 회복했다는 것은 그렇다 치지만, 남편인 아브라함 역시 후처를 얻었다고 연결하는 점이 다소 의아합니다. 그 의미를 조금 더 살펴보긴 하겠지만, 성경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에 대해서도 조금도 미화를 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오늘 말씀은 이어서 이 아브라함의 죽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스마엘의 삶과 족보를 다루고 이삭을 새로운 시대의 전면에 등장시킵니다. 그두라와 자손들 (1-6) (1..
창세기 24:50-67 본문 창세기 24:50-67 찬송가 379장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사라가 죽은 지 3년이 지났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의 별세 이후에 35년을 더 살았지만, 성경은 의도적으로 사별 이후 아브라함의 35년의 세월을 축약하여 기술합니다. 창세기 24장은 사라의 죽음과 아브라함의 죽음 사이에 이삭이 리브가를 아내로 맞은 내용을 긴 호흡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창세기 24장은 창세기에서 가장 분량이 많은 장입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종을 자신의 고향으로 보내어 이삭의 아내를 찾아 가나안 땅으로 데려오도록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나홀 성의 한 우물 곁에서 리브가를 만났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임을 확신하였습니다. 리브가는 집으로 돌아가 아브라함의 종을 만난 일을 전하였고 리브가의 오빠 라반이 아브라..
창세기 24:28-49 본문 창세기 24:28-49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아브라함에게는 많은 종이 있었지만, 특별히 아브라함의 모든 소유를 맡긴 한 늙은 종이 있었습니다. 이 종은 아브라함의 허벅지 밑에 손을 넣고 아브라함의 고향에서 그의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기로 맹세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이삭의 아내를 찾기 위한 긴 여행 떠나 나홀의 성에 이르렀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던 중, 그곳의 한 여인 리브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본문은 이 종이 어떻게 리브가의 집에 방문하게 되었는지와 종이 그녀의 가족에게 자신이 어떤 이유와 어떤 과정으로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창세기 24장에서는 아브라함도 등장하고, 이삭도 등장하며, 리브가와 그의 가족이 등장하지만, 그 중심의 인물은 바..
창세기 24:1-27 창세기 24:1-27 찬송가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창세기 24장은 창세기에서 가장 긴 장입니다. 아브라함 이야기의 에필로그, 즉 종결부라고도 볼 수 있는 본문은 이제 아브라함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이삭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아내 사라가 죽은 지 몇 년이 지났을 즈음 그의 나이는 140세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삭을 통해 자손을 주시겠다는 언약은 유효하지만 당장 눈앞에는 결혼하지 않은 이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오늘 본문은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종을 보내고, 그 종이 하란 땅에 도착하여 리브가를 만나는 장면입니다. 1-9절은 아브라함의 믿음과 맹세, 10-14절은 종의 믿음과 기도, ..
창세기 23:1-20 창세기 23:1-20 찬송가 481장 “때 저물어서 날이 어두니” 죽어서도 메시지를 남기는 인생(1-2) 아브라함과 함께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던 사라가 127세를 향유하고 죽습니다. (1-2)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햇수라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여인들 중, 사라를 제외하고는 몇 살에 사망했는지 기록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창세기 기자가 열국의 어머니라는 이름을 가진 사라에게 얼마나 큰 관심을 쏟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라가 죽은 곳은 가나안 땅 헤브론, 기럇아르바라 이름하는 성읍이었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이 부분을 “사라가 기럇아르..
창세기 22:1-24 창세기 22:1-24 찬송가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말씀-이삭을 드리라(1-8절) ※ 앞으로 금요일 새벽기도회는 공동담임목사들이 돌아가면서 인도하고, 다른 요일은 이전처럼 전임 교역자들이 돌아가면서 인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일 후에’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그 일’은 어제 나눈 내용, 22장 후반에 있는 아브라함과 그랄왕 아비멜렉이 맺은 협정입니다. 아브라함이 판 우물을 아비멜렉의 종들이 빼앗은 일이 있었는데, 아비멜렉은 몰랐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에게 어린 암양 7마리를 주고, 그 우물을 자신이 팠다는 것을 인정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 맹세했고, 아브라함은 그 우물을 ‘브엘세바_맹세의 우물’이라고 불렀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