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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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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1:37-45 창세기 41:37-45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총리에 임명된 요셉(37-43절) 오늘 본문 37절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이 일’은 어제 나눈 바로왕이 꾼 꿈과 그것에 대한 요셉의 해석과 대안을 가리킵니다. 지금까지 요셉의 인생 13년은 표면적으로는 꽈배기처럼 꼬임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받는 아들에서 종으로 팔린 것만 해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데, 자기 주인의 부인으로부터 억울하게 모함을 당해서 이제는 영어(囹圄)의 몸, 죄수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옥에서도 신실하게 살았던 요셉은 죄수들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죄수를 죄수에게 맡기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
창세기 41:14-36 창세기 41:14-36 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요셉은 형들에 의해 애굽 보디발 장군의 집에 종으로 팔려와 억울하게 감옥생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주면서 술 맡은 관원장에게 감옥을 나가게 되면 자신을 꼭 기억해 달라는 부탁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술 맡은 관원장이 감옥에서 나가고 만 이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 요셉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광야 생활과 같은 외로운 시간들을 홀로 감옥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요셉의 마음 한 켠에는 이제 모든 것이 다 끝났다라는 실망감이 들 수 있었지만, 그 때 요셉은 갑작스럽게 감옥에서 나와 애굽의 바로왕 앞에 드디어 서게 됩니다. 바로 앞에 서는 요셉(14-16절) (14)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
창세기 41:1-13 창세기 41:1-13 찬송가 373장 ‘고요한 바다로’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인생을 다루어가실 때 '꿈'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요셉의 이야기에는 세 번의 꿈이 등장하는데, 각 꿈을 꾼 이후에 극적인 상황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처음 등장하는 꿈은 요셉이 직접 꾸게 된 꿈이며, 형들의 곡식단이 자신의 단을 둘러서서 절하는 꿈과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이 꿈으로 인해 형들은 요셉을 더욱 미워하고 시기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요셉은 애굽의 종으로 팔려가게 됩니다. 두 번째 꿈은 요셉이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있었을 때 만난 두 관원장의 꿈입니다. 요셉이 말한 꿈의 해석처럼 떡 굽는 관원장은 죽임을 당했으나,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
창세기 40:1-23 창세기 40:1-23 찬송가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창세기 12장부터 50장까지는 아브라함을 시작으로 네 명의 믿음의 족장(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중 마지막 족장인 요셉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던 아들이었으나, 형들의 미움과 시기로 일순간에 노예 신분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이 낯선 이방(애굽) 땅에서, 의지할 이 하나 없는 수많은 노예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도 그와 함께 해주셨습니다. (창 39: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요셉은 곧 바로의 친위 대장 보디발의 눈에 들어, 그의 집에서 일하게..
창세기 39:1-23 창세기 39:1-23 찬송가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1-6절) 창세기 39장부터는 요셉의 13년 노예 생활의 전반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비록 형들에게 팔려 노예생활을 시작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거듭되는 부당한 고난의 연속으로만 보이지만 요셉은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만큼 하나님의 풍성한 복을 누리는 사람으로 성경은 말씀합니다. 요셉의 인생은 일시적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끝내는 영원한 승리와 복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이 땅의 모든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이루어진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
창세기 38:19-30 창세기 38:19-30 찬송가 299장 ‘하나님 사랑은’ 창세기 38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통로를 통해 이 세상에 오셨는지 보여줍니다. 예수님이 오신 통로이기에 거룩함의 역사여야 할 것 같은 38장은 반대로 민망하고 추잡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계보가 거룩함의 역사가 아닌 은혜의 역사임을 보여줍니다.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는 아버지의 집을 떠난 뒤 죄의 늪으로 점차 빠져들었습니다. 그는 가나안 사람 히라와 벗하고,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고, 가나안 여자를 며느리로 맞아들이며 창녀와 동침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언약 가문과 상관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유다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돌이켜 회개했음을 증거합니다. (19)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창세기 38:1-18 창세기 38:1-18 찬송가 458장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유다와 다말 vs. 시아버지와 며느리(1-11절)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그 후에 ‘형제들이 요셉을 미디인 상인들에게 판 후에’라는 의미입니다. 창세기 37-50장은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38장은 유다의 이야기입니다. 37장의 마지막이 요셉을 사간 미디안 상인들이 그를 애굽에서 바로왕의 친위대장(경호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39장은 같은 말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37장에서 39장으로 넘어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38장은 연극의 ‘막간극(interlude)’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오늘날의 시각으로는 굉장히 민망합니다. 사실 이런 내용이 성경에 있는 것이 빨리 이해가 되지 않고, ..
창세기 37:18-36 창세기 37:18-36 찬송가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의 편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도움으로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였습니다. 분노한 형을 피해 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한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야곱은 이런 과거가 있기에 자신이 부모가 되어서는 편애의 악순환을 끊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라헬이 낳은 아들인 요셉을 편애하므로 어머니의 길을 따라갑니다. 그가 요셉에게 입힌 채색옷은 다른 아들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아들들의 시기와 질투에도 불구하고 요셉을 향한 야곱의 편애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곱은 다른 아들들이 양을 치고 있는 세겜으로 요셉을 보냅니다. 요셉은 세겜에서 형들을 찾을 수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