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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김기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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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서 자라는 빛 우리 안에서 자라는 빛 롬8:9-11 (2000/11/12) 성경 공부 모임에 참여하는 교우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할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교우들의 그 진솔한 고백에 가슴이 따뜻해지곤 합니다. 자기 자랑이라면 듣는 사람 누구나 불편함을 느낄 겁니다. ·"나는 남을 정죄하는 데 ..
갈대의 노래 갈대의 노래 요한8:12-16 (2000/11/5) 가을 들판을 더욱 쓸쓸하게 하는 것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은 참 쓸쓸해 보입니다. 길섶에 피어 하늘거리는 키 큰 코스모스가 왠지 안쓰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길 위를 뒹구는 낙엽을 보면 마음이 제법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늦가을 풍경 중 빼놓을 ..
생의 한가운데서 생의 한가운데서 삿16:17-22 (2000/10/22) 잠수복과 나비 "단지 아주 나쁜 번호를 뽑았을 뿐 나는 장애자가 아니다. 나는 돌연변이 일뿐이다." 이 말은 세계적인 잡지 <<엘르>>의 편집장이었던 장 도미니크 보비의 말입니다. 그는 저명한 저널리스트였고, 자상한 아버지였습니다. 멋진 ..
관용을 넘어롬15:1-7 관용을 넘어 롬15:1-7 (2000/10/15) 사랑이신 하나님 얼마 전 프랑스에서 엠마우스 운동을 전개하고 계신 피에르 신부님의 책을 읽었습니다. 엠마우스는 집 없는 사람, 사회로부터 추방된 사람, 삶에 절망한 사람들의 안식처입니다. 그곳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어느 날 한 꼬마..
에바다막7:31-37 에바다 막7다:31-37 (2000/10/8) 귀먹고 어눌한 사람 예수님이 갈릴리 북쪽에 있는 두로 시돈 지방을 거쳐서 갈릴리 호수에 돌아오셨을 때 사람들이 한 사람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는 귀먹고 어눌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귀신들린 자를 고치고, 각..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운 얼굴 계1:12-16 (2000/10/1) 보고 싶은 얼굴 우리 고전 {심청전}에 나오는 심봉사의 소원은 눈을 뜨는 것이었습니다. 심봉사는 夢雲寺 부처님의 영험함을 믿고 공양미 삼백 석을 약속합니다. 눈 뜬 후에 대체 무엇이 보고 싶길래 그런 불가능한 약속을 했을까요? 진해 벚꽃놀이 구경? ..
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눅18:9-14 (2000/9/24) 성전에서 두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기 위해 성전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태도는 판이합니다. 한 사람은 어깨를 펴고 주저함 없이 당당하게 걷습니다. 그리고 서슴없이 성전의 맨 앞에 나가 섭니다. 거기가 자기에게 가장 어울리는 자리..
지금은 조정의 시간 지금은 조정의 시간 창21:1-7 (2000/9/17) 어울림 교회 옆 골목을 걷다보면 분꽃이 예쁘게 핀 집이 있습니다. 나는 분홍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그 꽃을 보면 왠지 애잔한 느낌이 들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분꽃을 보면서 왜 생뚱맞게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하는 가사가 생각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