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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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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32-43 사도행전 9:32-43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사울이 주님의 은혜로 회심하여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교회가 평안하였다는 것은 박해와 어려움이 없는 평안이 아닙니다. 목숨을 위협하는 박해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적인 평안함과 성숙함이 함께 하였다는 것입니다. 박해가 더하면 더할수록,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는 더욱 증가하였고, 교회의 양적 성장도 함께 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본문은 다시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사건으로 전환됩니다. 베드로는 사방으로 두루 다니며 바쁜 사역을 감당하던 중 이제 룻다에 이르렀습니다. 애니아를 치유하는 베드로(32-3..
사도행전 9:19b-31 사도행전 9:19b-31 찬송가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다메섹의 제자들과(19-22) 사울이 예루살렘을 떠나 다메섹으로 향했던 것은 다메섹에 있는 주님의 제자들을 색출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울이 예루살렘을 떠날 때에는 주님의 제자들에 대하여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였지만, 다메섹으로 향하는 길 위에서 부활하신 주님의 강권적인 은혜를 경험한 이후에 그도 주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사울이 아직 주님을 향한 적대심을 품고 있었던 그 때에 먼저 찾아오셔서 사울의 마음을 180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회심은 언제나 인간의 의지가 아닌 주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에 기초합니다. 사울은 이제 주님의 진정한 팔로워로 살기 위해 다메섹의 제자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19b)..
사도행전 9:1 – 19a 사도행전 9:1 – 19a 찬양 334장 ‘위대하신 주를’ 8장 초반에서 사울을 전면에 등장시킨 누가는 빌립의 전도 여행을 다루며 잠시 그를 무대 뒤편에 감췄다가 다시 9장에서 사울의 회심을 극적으로 그려냅니다. 스데반과 빌립을 통해 세계선교의 장이 열렸음을 보여주고, 이제 그 주역이 될 두 인물의 회심을 제시하는데 9장에서는 이방인의 사도가 되는 사울이 회심하고, 10장에서는 고넬료가 이방인으로는 최초로 회심합니다. 제자들이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함께 읽은 소위 다메섹 도상에서의 회심은 성경에 등장하는, 그리고 기독교 역사상 그 어떤 회심보다도 극적이고 유명한 사건입니다. 누가는 사울의 회심을 사도행전 9장과 22장 26장에 걸쳐 세 차례나 기록합니다. 9장..
사도행전 8장 26-40절 사도행전 8장 26-40절 찬송가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최근 사람들이 ‘빅 픽쳐(Big picture)’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이는 영화나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은 예상도 할 수 없던 사건을 주인공이 미리 계획을 가지고 이루어갈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어 2002년 월드컵 때 많은 사람들이 히딩크 감독이 축구 강대국들과 친선경기를 하면서 큰 점수 차로 질 때 욕을 하다가 결국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자 히딩크 감독이 미리 계획한 시나리오였음을 인정하게 되는데 이럴 때 ‘히딩크 감독의 빅 비쳐’였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크고 작은 하나님의 빅 픽쳐가 가득합니다. 타락 이 후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빅 픽쳐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진행 중이며 우..
행 8장 14-25절 행 8장 14-25절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골고다 십자가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사십 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 세례를 받으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주님이 하늘로 올려지신 후에 제자들과 일행은 주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의 소위 “마가의 다락방”에서 모여서 기도했습니다. 그런 그들은 오순절 성령 강림을 몸소 체득하는 은혜를 입었고,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자들을 통한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날이 갈수록 그 수는 많아졌습니다. 이렇듯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성장하게 되지만, 제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리심..
사도행전 8:1-13 사도행전 8:1-13 찬송가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예수님의 지상명령(행1:8)을 중심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도행전은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장부터 7장까지는 성령님의 임하심과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사역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8장부터 12장까지는 유대와 사마리아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된 사실을 증거합니다. 13장부터 28장까지는 땅 끝과 같은 곳이라고 여겼던 로마까지 복음이 증거 된 사실을 전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간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이루진 사역이, 유대와 사마리아를 향하게 된 계기와 그 결과를 소개합니다. 큰 박해가 있어(1-3) (1 하)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
사도행전 7:44-60 사도행전 7:44-60 찬송가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스데반의 설교(44-53절) 사도행전 7장은 스데반 집사가 산헤드린 공회(법정)에서 그를 모함하는 사람들에게 행한 자기 변증의 설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릇 생각하고 있듯이,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니라, 어디에서나 인간과 함께하시는 무소부재의 하나님이심이시라는 것이 설교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은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이삭, 야곱, 요셉, 그리고 모세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지기 500-1000년 전의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란에서, 가나안에서, 애굽에서, 미디안에서, 광야에서 그들과 함께하시면서 그들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오셨음을 전했습니다. 오늘..
사도행전 7:35-43 사도행전 7:35-43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초대 교회는 사도들이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집중하도록 구제와 봉사의 일을 맡을 사람 일곱 명을 택하였습니다. 일곱 명의 사역자 중 한 사람이었던 스데반은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사도들처럼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았던 유대인들인 디아스포라가 모이는 회당에서 지혜와 성령으로 논쟁자들과 대화를 하였습니다. 스데반의 말을 이기지 못했던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을 매수하여 거짓 증인을 세우고 스데반을 공회에서 재판받도록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7장은 스데반이 공회에서 했던 자기 변론이자 설교입니다. 스데반의 설교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선택하심과 인도하심을 받아 고향을 떠나 지금 서 있는 땅을 약속받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