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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창세기(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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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4:1-31 창세기 34:1-31 찬송가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야곱은 고단했던 타향살이를 마치고 자신의 고향이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약속의 땅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야곱의 고단한 인생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본문은 세겜 성읍에 거주하던 야곱에게 일어난 험악한 세월(창 47:9)의 한 부분을 우리에게 증거합니다.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 땅의 딸들을 보러(1-4절) (1)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야곱이 라반의 집에 거하면서 얻은 자녀 중 딸로는 유일한 디나는 본문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이후의 내용에서 그녀는 이름 없는 주인공, 말 한마디도 하지 않는 주인공에 불과합니다. 이후 그녀는 야곱의 딸, 누이, 소녀라고 불릴 뿐 그..
창세기 33:1-20 창세기 33:1-20 찬송가 278장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밧단아람(:아람의 평야)에 머물며 가정을 이룬 야곱은 그의 외삼촌 라반과 그의 아들들과의 갈등이 깊어갔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창 31: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야곱은 곧장 그의 아내들을 불러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라헬과 레아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다 준행 할 것을 말하면서, 조상의 땅을 향한 이들의 여정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된 이들의 여정에 있어, 절정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에서와 야곱의 무리(1-2) (1-2)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
창세기 32:21-32 : 창세기 32:21-32 찬송가 38장 “예수 우리 왕이여” 모든 인간의 최대 관심사는 자기 존재 유지와 구축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인간인지를 증명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물론, 저마다 방법은 다릅니다. 어떤 자들은 돈과 명예를, 어떤 자들은 나눔과 희생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지만 결국 나라는 존재 구축을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둘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야곱은 이름부터가 “발꿈치를 움켜쥐다”라는 뜻입니다. 어머니 태에서부터 자신의 생명을 위해 장자 에서의 발꿈치를 움켜쥐었기 때문에 갖게 된 이름입니다. 그는 복을 얻기 위해 에서의 연약함을 이용해서 그의 장자권을 샀고 나이가 들어 눈이 어두워진 아버지 이삭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그..
창세기 32:1-20 창세기 32:1-20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라반의 집에서 가까스로 도망쳐 나온 야곱은 끝내 잡히고야 말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이제 설레는 마음으로 아버지 이삭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면 좋으련만 야곱의 일생일대 커다란 위기가 남아있었습니다. 애석하게도 쌍둥이 형 에서가 부하 400명을 이끌고 동생 야곱을 향해 나아오고 있던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400명은 적어도 야곱의 가족들을 호위하기 위한 자들은 아닐 것입니다. 에서를 향해 초조한 마음으로 행진하던 야곱은 에서를 만나기 전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보호의 표시를 주심 (1-2절)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여기서 하나님의 사자란, 천사들을 의미하..
창세기 31장 43-55절 창세기 31장 43-55절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베스트팔렌 조약, 베르사유 조약, 샌프란시스코 조약 등 역사적인 평화 조약들이 있습니다. 이 조약들은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를 가져오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국가 간에 평화가 유지되게 하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이 땅의 전쟁과 평화에 개입하시고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갈 때도 인간관계 속에서 평화가 필요합니다. 누군가와 갈등을 맺을 수도 있고 싸움이 일어날 때도 있지만, 어떻게 잘 화해하고 평화로운 관계를 이어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에서는 특별히 하나님이 그 사이에 계심을 기억하고 평화를 이루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그 사이에서 증인이 되어 주시기를 바랐던..
창세기 31:17-42 창세기 31:17-42 찬송가 446장 ‘주 음성 외에는’ 야곱의 귀향 vs. 라반의 추격(17-24절) 오늘 본문은 가나안으로 돌아가려는 야곱과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라반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야곱은 20년 만에 고향 가나안 땅, 아버지 이삭의 집으로 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마 야곱은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설렜을 것입니다. (17-18)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들에게 태우고 그 모은바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가축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가려 할새 ‘일어나다’는 어떤 일을 행하기 위해서 굳은 결단을 하고 행동에 옮기다의 의미입니다. 야곱은 아내들의 동의를 얻자마자 가나안으로 향하는 것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18절의 ‘이끌다’는 ‘..
창세기 31:1-16 창세기 31:1-16 찬송가 440장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야곱 탈출을 감행하다(1-3) 앞선 30장에서는 31장으로부터 6년 전에 야곱과 라반이 야곱의 품삯을 정했던 에피소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라반과 야곱은 양 떼에서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 검은 것, 염소 떼 중에서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서 야곱의 소유로 삼기로 결정했고, 이후 6년 동안 야곱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31장에서는 부자가 된 야곱과 이를 지켜보던 라반 일가가 갈등 관계에 놓이게 되고, 야곱이 라반을 떠나게 되는 에피소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2)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창세기 30:25-43 창세기 30:25-43 찬송가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야곱이 고향을 떠나온지 14년이 지났습니다. 첫 칠 년을 라헬을 얻기 위해 섬겼고, 두 번째는 라반의 계략으로 레아까지 얻어 칠 년을 더 섬겼습니다. 두 번째 칠 년 동안 야곱은 첩과 아내를 얻어 자식을 낳았습니다. 그 동안 고향으로 돌아오라는 어머니 리브가의 소식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약속한 기간을 모두 섬기고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내 고향 나의 땅으로(25-27) (25)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이제 야곱이 라반을 섬기기로 한 기한이 모두 찼습니다. 야곱은 라반에게 고향으로 가도록 보내달라고 합니다. 야곱은 14년 동안 라반을 섬기며, 그에게 의존..